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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28 정신병 직전의 대구 시민이 서민 교수님께 보내는 글 (10)

서민 교수님,

 

감히 이 글이 서민 교수께서 읽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적습니다.

참고로 저는 1958년생(무술년)으로서 올해 60살입니다.

대구에서 출생해서 쭉 대구에서 살아 왔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이기는 하지만, 문빠까지는 아닙니다.

 

 

며칠전 문빠들의 정신병 운운하는 기사는 잘 읽었구요.

아무튼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저는 문득 "어른들은 좋은 말만 하는 선한 악마"라는 내용의

유서를 쓰고 8층에서 뛰어내린 한 초등학생이 떠올랐습니다.

다행이 목슴은 잃지 않았다죠.

 

 

흔히 문빠라는 분들의 그 뿌리가 노빠라 봤을 때..

이분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떻게 돌아 가셨는지 너무 잘 압니다.

당시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철저히 무시했습니다.

대통령이 국회에 연설차 국회에 들어 서면, 일단 일어나서 박수로 환영해 주는 게 상식입니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정연설 때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은 몇몇 외에는 대다수가 일어나지 않았죠.

한나라당은 그렇게 정말 말도 안되는 내용으로 탄핵해 역풍을 맞았지요.

 

따라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을 한 후에 이명박 정권은 보수라 자처하는 일부 언론들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신적 살인에 이어, 감찰조사 때는 마치 축구중계처럼 실시간으로 피의사실을 보도했습니다. 그렇게 노무현 전대통령은 결국 모든 걸 내려 놓으셨는데요.

현재 자유한국당의 문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모습이, 노무현 전 대통령 때와 너무 닮아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안희정 지사도 문빠들에게 혼났죠.

안희정 지사는 서운한 듯 했지만, 분명 자기정치였습니다.

이를 두고 문빠들은 적군도 아군도 없고, 오직 문재인 대통령 뿐이라며

이게 군사독재 때하고 뭐가 다르냐는 것인데...

안 지사가 비판할 것은 하겠다는 건데, 문재인 정부가 1년도 안되었을 뿐만 아니라,

거의 아작난 정부에 넘겨 받아 정말 열심히 하는데, 자유한국당은 매사에 너무 비난/비아냥입니다.

그러니까 문빠들의 말은 비판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그 나비효과를 경계하는 겁니다.

왜 어리석게 야당들의 추악한 작태에 힘을 실어주느냐는 거죠.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도 청와대에서 홀대가 아니라

일정을 그렇게 잡은 것이라 하는데도, 홀대론으로 거의 1주일을 우려 먹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홍준표도 일본에 갔을 때도분명 홀대이며, 중국이나 일본에서 우리

대통령이 홀대당했다면, 이는 그 나라의 무례이고 오만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중국이나 일본에서 홀대를 당했다면, 이건 분명 약소국가의 설음일 것이고,

이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국력을 키워 나가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 대통령을 그렇게 물어 뜯고 괴롭히는지 정말 기가 차고요.

 

 

특히 홍준표의 알현/조공 발언 등의 뉴스를 보다가 화가 나서 TV를 부술뻔 했습니다.

도대체 남의 나라에 가서 자국의 대통령을 깎아 내리는 것도 납득이 안 가는데,

그것도 그 대상이 일본이라는 점이 너무 분해서 홍준표가 용서가 안 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화가나서 평소에 알고 지내던 변호사에게 국민의 자격으로 홍준표를

고발할 수 없냐고 문의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야당들의 홀대론 주장이 다소 가라 앉을 무렵, 중국 경호원들의 우리기자 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야당들은 또 이걸 과장하여 정부를 공격하겠다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미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국민의당, 바른정당, 하에에나처럼 달려 물어 뜯고 난리입니다. 문빠라는 분들이 홀대혼으로 진이 다 빠진 상태에서 다소 방어적일 수밖에 없고, 그렇게 모양이 억지 스러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때다 싶었는지 종편에 출연해 댓글들을 운운하며 사회적 큰 문제인 것처럼 제각기 열변을 토하더라구요.

 

모두 왜 이런 사태가 벌어지게 된 원인에 대해서는 모른척하고, 왜 문빠들에게만 정신이 차리라 합니까? 결국 홍준표식의 막장 3류정치가 동기를 부여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오직 문빠들만 나쁘게 몰아가는 건 정말 불합리한 처사이십니다. 그래서 제가 글의 서두에 서민교수님께서도 "좋은 말만 하는 선한 악마는 아닐까" 했던 것입니다. 홍준표 이사람은 지금 분명 지금 제 정신이 아니고, 저는 그런 홍준표 때문에 멀쩡한 사람들도 정신에 병이 생기기 직전인데, 왜 홍준표에게는 입을 다물고 계시냐는 말입니다.

 

 

앞에사 밝힌 것처럼 저는 대구 토박이입니다.

제 나이 대에는 거의 보수적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의 탈권위적 소통에 흡족해 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계속 "쇼통"이라며 비아냥거렸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데, 도와 주지는 못할 망정 흠집내기에 매몰되어 있으니, 상대가 잘하는 건 잘한다고 말할 용기도 없는 저렴한 3류 정치인들의 존재는 우리나라의 재앙이죠.

 

 

서민교수님,

갑자기 이순신 장군님이 생각납니다.

저는 역사적 여러 위인들 가운데서 이순신 장군을 가장 존경하거든요.

임진왜란 당시에 왜군들과의 23전 23승이라는 업적은 거룩하다 하여도 과언이 아닐테니까요.

그런데 정말 황당한 부분은, 그런 이순신 장군을 가장 괴롭힌 건 왜군도 아니고, 매사에 갑질을 하는 명나라도 아닙니다. 매우 놀랍고 애석하게도 조선조정입니다.

 

정치적 반대에 있는 중신들이 끊임없이 선조를 부추겨 죽이려 했으니까요.

당시 간신들은 이순신 장군의 부각이 두려워 자신들의 측근인 허모장군을 내세웠지만, 결국 다 해먹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선조는 또 이순신 장군을 전선에 보낼 수밖에 없었는데, 딱히 남아 있는 게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이순신 장군님은,  "신에게는 아직 12척에 배가 남아 있다며" 그렇게 나라를 구해 냈습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 나라 곳간을 텅 비워 놨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박근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담뱃값 500원 인상에

서민들을 힘들게 한다며 적극적으로 반대했었는데, 박근혜정부가 2000원 올렸죠.

이렇듯 과연 이게 나라인가 싶을 정도로 모든 엉망인 상태에서 힘들게 이끌어 가는데

홍준표는 그 와중에 담뱃값 다시 내려야 한다니 이 사람이 제 정신입니까?

 

 

서민 교수님,

제가 올해 딱 60살인데 가정사로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때부터 학교를 못 다녔으니 배움이 많이 부족합니다.

하여 하고자 하는 말에 두서도 없고, 가급적 예의를 갖추려 노력했지만,

서민 교수님 입장에서는 다소 무례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겠습니다.

부디 너그럽게 받아 주시고 다가오는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십시요.


 

☞ 제가 인지도 있는 블로거도 아니고, 교수님께서 이 글을 읽을 확률은 희박하지만 그래도 씁니다.

특히 너무 오랜만에 불로그에 글을 쓰는지라 이 글이 아무에게도 안 읽혀질 수도 있습니다.^^

예의를 모르는 홍준표는 그냥 홍준표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혹 이 글을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 지지자분들이 보게 된다면 문빠라는 표현이 거북하시면 다른 용어로 바꾸겠습니다.

Posted by 꼬장닷컴